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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신문 1660호-천마로를 거닌 사람] 작가·캘리그라퍼 강민주 동문(경영학과 09학번)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어요” 강민주 동문(경영학과 09학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작가이자 캘리그라퍼이다. 그녀의 작품은 삼성 갤럭시 스토어 무료 인기 테마 1위에 등극했으며 현재도 35만여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에 강민주 동문을 만나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가고자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조리사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리사라는 직업이 제 적성과 맞지 않아 다른 일을 찾아다녔어요. 그래서 2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영남이공대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됐어요. 영남이공대에서 우리 대학교로 편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영남이공대에 입학하기 전까지 꿈이 없었어요. 단순히 대학을 졸업해 편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는 것이 목표였죠. 하지만 경영학 공부를 하다 보니 ‘자산관리사’를 꿈꾸게 됐어요.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4년제 경영학과를 졸업해야 했기에 편입을 하고자 마음먹었고 열심히 공부한 끝에 우리 대학교 경영학과로 편입하게 됐어요. 대학 시절 하지 못해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워요. 저는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영남이공대에 재학할 당시 학과 대표를 맡거나 학과 홈페이지 홍보 모델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어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꿈을 좇기 시작하면서 대외활동을 할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우리 대학교에 편입한 이후로는 오로지 자산관리사가 되기 위한 공부만 했던 것 같아요. 졸업하고 나니 제 자신에게만 집중했다는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본인에게 ‘영남대학교’는 어떤 의미인가요?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곳, 그리고 도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곳이에요. 자산관리사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했어요. 제가 졸업할 당시 주변에서는 늦은 나이에 금융권 취업은 불가능하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구은행과 삼성증권 등에 도전했죠. 결과는 아쉬웠지만 당시 떨어졌다는 좌절감보다 저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뻤어요.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나의 길을 꾸준히 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평소 필체가 좋은 편인가요? 아니요. 악필이에요.(웃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캘리그라피하는 사람은 명필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캘리그라피 글씨는 평소 글씨체와 거의 관련이 없어요. 평소에 쓰는 글씨와 캘리그라피 글씨는 쓰는 방법 자체가 달라요. 사람이 쓰는 필체에는 이름이 없지만 캘리그라피는 컴퓨터 폰트처럼 서체마다 이름과 이론이 있어요. 그래서 악필이라고 해도 배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자신의 글씨가 지닌 장점이 무엇인가요? 글씨에 마음을 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한 획을 그려나갈 때마다 저의 진정성을 담아내려고 노력해요. 그런 진정성이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캘리그라피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캘리그라피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캘리그라피는 같은 글자라도 예술성을 담아내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글씨예요. 하나의 글자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캘리그라피의 큰 매력이죠. 캘리그라피 에세이 책 표지를 바탕으로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 테마를 출시해 무료 테마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1위를 할지는 몰랐어요. 책을 출간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 테마를 출시하게 돼 기대하지 않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운로드 수가 늘어나 삼성 갤럭시 스토어 무료 인기 테마 1위를 하게 됐어요.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는 말이 사람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줘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캘리그라피를 독학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돼요. 하지만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저도 캘리그라피를 독학하려 했어요. 그 결과 글씨를 똑같이 따라 쓰는 것은 가능했지만, 나만의 글씨를 쓰는 것은 불가능했죠. 그렇기에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 배우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지난해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라는 에세이집을 발간했습니다. 작가가 되고자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말을 글로 풀어내 책으로 쓰고 싶었죠. 또한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 ‘나’라는 사람으로 섰을 때, 나를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을 쓰게 된 것 같아요. ‘감성미인’이라는 필명이 눈에 띕니다. 필명을 ‘감성미인’이라고 지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제 에세이에 마음과 관련된 글이 많아 ‘마음미인’으로 하고자 했어요. 하지만 해당 단어의 어감이 어색해 마음과 가장 비슷한 단어인 ‘감성’을 넣었어요. ‘미인’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는 뜻이며, ‘인’은 글자 자체를 의인화해 사람의 체온을 불어넣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어요.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는 어떤 내용인가요? 어른들을 위로해 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요. 아이 때와는 다르게 성인이 되면 힘들고 지칠 때 위로 받을 곳이 없어요. 그래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글로써 위로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글을 보고 위로를 받으며 쉬었다가 다시 힘을 내 한 발짝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를 제안했어요. 당시 책 출간을 앞두고 있어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와 ‘저자 미니 특강’을 같이 연계해 강연하고자 했죠. 그래서 YES 24 반월당점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하게 됐어요. 강연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 강연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지나간 삶에서 아픔이 있었고 그 부분을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강연을 하게 되면 그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죠. 평소에는 남들에게 저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게 힘들었지만, 첫 강연에서 용기를 내 제 얘기를 했어요. 청중들의 응원에 ‘내 취약점은 취약점이 아니었구나’, ‘나도 잘 이겨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때 든 생각은 무엇인가요? 브레네 브라운의 『마음 가면』에서는 자신의 취약점과 수치심을 숨기지 말고, 드러내면 강해진다고 말해요.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조차도 모두 취약점을 가지고 있죠.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에서부터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요. 따라서 취약점과 수치심은 가려진 축복일 수 있어요. 제가 이로 인해 작가가 됐듯 말이죠. 삶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한 마디로 ‘ 마이웨이 ’ 예요 . 다른 사람의 화려한 인생이 좋아 보였고 저도 그렇게 살고 싶었던 적이 있어요 . 그래서 대학생 시절 제 눈에 멋있어 보였던 ‘ 자산관리사 ’ 가 되고 싶었어요 . 그러나 화려해 보이는 사람들 가까이서 일을 해보니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따라가는 게 좋다는 것을 깨달았죠 .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나의 길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이때 알았어요 .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어루만질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 구체적인 목표는 작가로서 사람들에게 글로 사랑받고 위로해 주고 영감을 주는 거예요 .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교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무엇이 아니라 왜를 끊임없이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 ‘ 왜 돼야 하는지 ’, ‘ 왜 되고 싶은지 ’ 가 없으면 과정이 괴롭고 쉽게 포기하게 돼요 . 왜라는 질문에 답하다 보면 그 과정이 힘들어도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고 그 고통조차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요 . 저 또한 ‘ 내가 왜 책을 내야 하는지 ’, ‘ 왜 작가가 돼야 하는지 ’ 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책을 낼 수 있었어요 . ‘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 처럼 우리 모두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니까 ‘Why’ 를 찾아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닌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 또한 살아가다 보면 힘들어서 포기하거나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마음이 드는 날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거나 도망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고심 끝에 선명한 판단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앞에 커다란 돌부리가 놓여 있다면 우회하거나 뛰어넘으면 그만이에요. 넘어가는 과정이 힘들지라도 지나고 나면 분명히 그 돌부리의 크기만큼 성장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자신을 좀 더 믿었으면 해요.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세상에 그 어떤 누구도 나를 믿어 주지 않으니까요. 김민석 기자, 엄수진 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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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어 ‘한국에서의 나의 삶’ 등 주제 한국어 발표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계기 마련…필리핀 출신 디오소 알리사 씨 1위 [2020-10-8] <‘2020 PSPS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 PSPS 새마을정신 한국어 말하기 대회(2020 PSPS Saemaul Spirit Korean Speech Contest)’를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학생으로서의 소속감 강화를 위해서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3개 학기 동안 한국어집중과정을 필수이수 과목으로 두고 있어, 유학생들은 매년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천마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직접 발표를 하고, 다른 유학생들은 구글 미트(Meet)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대회를 참관하며 참가 학생들을 응원했다. 8일 오후 1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본선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8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재학생 전원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한국어 자기소개 동영상이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2시부터 진행된 본선 대회에서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 6개국 8명의 유학생들이 ‘나에게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란?’, ‘한국에서의 나의 삶’,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등을 주제로 각자 한국어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유학하면서 쌓은 자신감과 성장 경험을 주제로 발표한 필리핀 출신의 디오소 알리사(Dioso Alyssa, 26,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석사3기, 위 사진 왼쪽) 씨가 1위에 올랐다. 디오소 알리사 씨는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남은 유학기간 동안 영남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고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은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한글로 직접 써보고 한국어로 발표해보면서 한국어 실력도 쌓고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영남대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유학생들 각자의 국가에 돌아가서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유학생활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한국에서의 유학기간 동안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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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미술가 및 디자이너 육성 위해 올해 첫 번째 대회 개최 전국 고등학생 다수 참가 … 노혜리(부산예고 3학년) 학생 ‘대상’ 대상 등 본상 입상자 ‘총장상 및 상금’ 지급 [2020-9-25] <2020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 실기대회 시상식> (왼쪽부터 추종완 미술학부장, 이주미 학생, 서길수 총장, 최예린 학생, 안진호 디자인미술대학장)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25일 ‘2020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 실기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디자인과 미술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미술가 및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고등학생(졸업생 및 검정고시 합격생 포함) 대상 전국 규모 공모전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이번 대회는 디자인 분야에서 기초디자인, 상황표현, 미술 분야에서 채묵화(인체, 정물), 수채화(인체, 정물), 소묘(인체, 정물), 포트폴리오(사진, 영상) 부문으로 진행됐다. 당초 8월 중순 개최 예정되었던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1,740명이 지원하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8월 29일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 방법을 변경하여 진행하면서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592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서는 미술(수채화) 분야에 출품한 노혜리(부산예고 3학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송신영(성서고 졸업, 기초디자인), 최예린(대구수성고 졸업, 기초디자인), 이주미(안강여고 3학년, 채묵화) 학생 등 3명이 최우수상, 구현정(수성고 3학년, 기초디자인), 하은진(창녕여고 3학년, 기초디자인), 이연정(경명여고 졸업, 상황표현), 변채영(서울미술고 졸업, 수채화), 정유빈(인천예고 졸업, 수채화), 조유경(대구여상 3학년, 포트폴리오) 학생 등 6명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영남대학교 총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실기대회를 주관한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안진호 학장은 “디자인과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실기대회에 참여해 봄으로써 각자의 예술적 재능도 펼치고 본인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공모전에 출품해 보면서 실기 실력도 쌓고, 각 공모전에서 주어지는 장학 혜택 등도 활용하면 대학 진학이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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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과 51학번 동문, 지난해 11월 기탁 발전기금 활용 후배 위해 교육환경개선 … 법정관 LED 조명등 설치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방변호사회장 역임 [2020-9-24] <24일 영남대 법정관에서 LED조명등 교체 기념 제막식이 열렸다> 영남대학교 법정관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LED 조명등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LED 조명등 교체는 영남대 동문인 정지철(95)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기탁한 발전기금 1억 원 중 5천만 원 상당을 활용해 진행됐다. 영남대는 24일 오전 11시 30분 법정관 1층에서 영남대 서길수 총장과 서정숙 교학부총장, 윤광재 정치행정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ED 조명등 교체 기념 제막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제막식에는 발전기금 기탁자인 정지철 변호사를 대신해 아들인 영남대 정준표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경성대 정장표 부총장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경성대 정장표 부총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정준표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준표 교수는 “아버지께서는 모교와 후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시다. 모교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면서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철 변호사는 영남대 전신인 청구대 법학과 51학번 출신으로 1953년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구, 부산지방법원 판사, 서울 및 대구고등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1978년 6월부터 1년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지역을 대표하는 법조계 원로다. 제2대, 12대, 13대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졸업한지 수십 년이 지나서도 모교와 후배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선배가 있어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면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선배들의 발자취를 후배들도 따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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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기업체 재직 동문 멘토 등록 줄이어 동문 선배들 기업·직무·경력 정보 확인하고 1대1 온라인 멘토링 참여 ‘온라인 취업선배 암묵지’ 참가 학생 1천 명 넘어 ‘큰 호응’ [2020-9-17] <동문 선배(위 왼쪽 첫 번째)가 온라인 ‘취업선배 암묵지’에 참가해 후배들에게 취업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학생들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언택트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올해 들어 새롭게 운영 중인 온라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가 이번 9월 도입한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멘토로 나선 선배들도 참가율이 높다. 프로그램 도입 2주 만에 기업체 재직 동문 140여 명이 멘토로 등록했다. 학생들은 멘토로 등록한 선배들의 기업, 직무, 경력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체에 재직 중인 선배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질의응답을 하거나, 멘토링 날짜를 지정해 실시간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최근 기업의 채용트렌드가 직무중심 채용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직자로부터 얻는 최신 정보가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가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취업선배 암묵지(暗默知)’ 행사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취업선배 암묵지’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과 공기업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취업 컨설팅을 해주는 행사다. 지난 5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온라인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에 삼성, LG, 현대, CJ,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공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동문 8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남대가 올해 1학기 전면 도입한 구글 기반 ‘G-Suite 서비스(Google G Suite for Education)’의 미트(Meet)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자 방을 개설하고, 실시간 라이브로 후배들에게 취업상담부터 진솔한 사회생활 경험까지 전수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 재학생 50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5월 행사까지 포함하면 올 한해 온라인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에 참가한 학생이 1천 명이 넘는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기업체에 재직 중인 대학 동문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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