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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 성과 ‘자기장에너지⇒빛에너지’ 바꿀 수 있는 복합소재 및 무전원 발광소자 개발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Science> 표지논문 게재 … 관련 소재·기술 특허 출원 [2023-8-8]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 논문>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의 효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무전원 발광 복합 신소재를 개발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바람, 파도, 온도 변화, 사람의 움직임, 전자기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전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에 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영남대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전자기파의 일종인 자기장에너지다. 자기장에너지는 전류가 흐르는 선로 주변에 불가피하게 존재하며,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력선로 주변에 존재하는 자기장을 전기로 바꿔 전자기기의 전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류회로나 배터리와 같은 장치가 필요하고,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 영남대 연구팀은 전력선로 주변에 떠돌아다니는 자기장에너지를 전기적 변환 없이 바로 빛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복합소재와 이를 활용한 무전원 발광 소자를 개발했다. 현재 관련 소재 제작 방법과 소자구조에 관한 특허 기술을 출원하여 등록 심사 중이다. 연구팀은 “전력선로 주변의 자기장은 전류의 흐름에 따라 항상 일정한 주파수의 교류 자기장을 발생시킨다는 점에 착안했다. 교류 자기장에 따라 진동하는 구조체와 압력 변화에 따라 빛을 발생시키는 형광체 세라믹을 고분자 소재와 복합화하여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빛을 내는 ‘자기-발광 소재(Magneto-luminescence)’를 개발했다”면서 “미세한 진동에도 형광체 세라믹에 큰 압력이 가해질 수 있도록 종이접기 놀이에서 착안한 키리가미(Kirigami) 구조를 도입하여 작은 자기장 환경에서도 빛이 발생할 수 있는 무전원 발광 소자를 설계했다. 미세한 자기장 변화가 기계적 진동을 일으키고 빛을 발생 시키는 원리를 적용하여 선로 주변의 자기장을 활용해 빛을 발광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이끈 류정호 교수는 “별도의 변환이나 장치를 거치지 않고 일상에서 노출되는 자기장 노이즈를 빛의 형태로 변환 시켜주는 소자를 개발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현재는 실험실 환경에서 전력선로 주변의 자기장으로 빛을 낼 수 있는 수준이지만, 기술을 심화 발전시키면 고압송전선로에서 무인드론이나 항공기와 같은 비행체의 충돌경고등으로 활용하거나 공장이나 사무실 등에서 전기가 흐르고 있는지를 판별하는데도 간단히 활용 가능할 것”이라면서 “향후 변전소, 송전시스템, 배전시스템 등의 안전진단 소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은 자기장 환경에서도 빛의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후속 연구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영남대 신소재공학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송현철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논문은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리스탸완(Listyawan, 석사) 연구원이 제1저자, 류정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다학제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영향력지수(IF) 17.521) 2023년 6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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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글로벌교육학부 주관, 중국·일본 등 3개국 청소년 참가, 7일간 ‘한국 배우기’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관련 체계적 프로그램 갖춰 매년 경상북도 해외 우호 자매도시와 교류 [2023-7-31]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국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해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캠프는 경상북도가 해외 우호 자매도시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초청하였고,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의 체계적 프로그램을 갖춘 영남대학교의 글로벌교육학부가 주관했다. <영남대학교 글로벌교육학부 주최 2023년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한국 전통 성년식 체험 모습)> 캠프에는 중국 닝샤성, 산시성, 지린성, 허난성, 후난성 5개 지역과, 일본 히로시마,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온 청소년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남대 생활관에 거주하면서 경주, 안동 등지에서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청도 와인터널, 포항 호미곶 등을 방문하며 한국 현대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한국어 프로젝트 수업과 K-pop 댄스 배우기 및 전통 성년식 체험과 국악 공연 등 영남대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 체험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빈탕 아흐마드 카이샨(Bintang Achmad Qhaissan, 17)는 “영남대학교와 경상북도를 다니며 함께한 모든 경험이 새로운 것이었다. 글로벌 캠프에서 외국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매우 행복했다.”라고 했으며, 중국 후난 출신의 멍 징유에(Meng Jingyue, 20)는 “한복을 입고 전통 성년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고 기뻐하며 “이 캠프가 끝이 아니라, 이 기억을 더 나은 출발과 미래를 위해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영남대 글로벌교육학부장 이미향 교수는 “말과 삶은 하나다. 어떤 이의 삶을 직접 경험하면, 그들의 말과 삶의 방식도 알아 가고 싶어진다. 아직은 한국이 낯선 청년들에게 이 캠프가 한국과 영남대학교를 알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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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국비 48억원 추가 확보…2년차 751억원 사업 추진 미래차전환부품 등 핵심분야 참여 관·학·산 실질적 협업 이뤄져 영남대, 중심대학으로서 ‘미래차전환부품사업’ 이끌어 [2023-7-25]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 성과공유 페스타(2023년 3월 대구 인터불고호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A)’등급을 받았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고 있는 RIS사업에서 중심대학으로서 사업을 이끌고 있다. RIS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및 지역혁신기관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수요 맞춤형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발전 목표에 따른 핵심 분야를 선정, 이와 연계한 대학교육과 지역산업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 개의 지역기업이 참여한다. 최대 5년간 사업비 3,312억 원을 투입해 핵심 분야 중심으로 교육체계 개편과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 과제를 수행한다. 1차년도(2022년) 추진실적과 성과지표 달성여부, 차년도 추진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은 지역혁신인재 유형을 구분해 수요자 특성에 맞는 융합전공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운영하고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 등 2대 핵심분야에서 참여대학, 지자체, 기업들 간의 실질적 협업이 이뤄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은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국비 48억 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2차년도에는 국비와 지자체 지원금 등 751억여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RIS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서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을 총괄하고 있다. 영남대는 미래차전환혁신과 청년 지역정주를 목표로 △미래차 R&D 콜라보 △미래차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미래차부품기업 육성 등 핵심분야별 과제 수행과 함께 △미래차융합전공 및 트랙 신설 △현장·공유·메타캠퍼스 운영 등 대학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차년도 평가결과, 미래차전환부품 인재양성-기술개발-기업지원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구성이 체계적이고, 대학-연구기관-기업지원기관(경북테크노파크 등)-지역기업 중심으로 협업체계가 긴밀하게 구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대구경북 지역 15개 대학과의 공유대학 활성화를 위해 메타캠퍼스를 구축하여 경북권역 내 원거리 학생들이 메타버스 강의를 통해 미래차융합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전적 교육혁신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관·학·산·연 등 지역의 주요 기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 지원사업에서 첫해부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를 비롯한 RIS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이 역량을 모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RIS사업은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위해 지역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는 사업이다. 1차년도의 성과를 발판삼아 해가 거듭될수록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영남대가 중심대학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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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빈곤 극복, 전 세계 공중보건·의료 발전 기여 공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윤석열 대통령 축전 “한국 발전경험 학문화한 영남대와 국제개발 분야 교육·연구 이뤄지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박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축하 메시지 전해 UN WFP 사무총장, 캄보디아 부총리 이어 국가 지도자급 인사 잇달아 영남대서 학위 받아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 … 영남대 교육목표·인재상 부합 [2023-7-24] <영남대학교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김용(63)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극복과 세계 공중보건 및 의료 분야 발전을 통한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기여한 공로다. 김용 전 총재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영남대학교가 처음이다. 김용 전 총재는 제12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2012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년 7개월간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을 이끌며, 개도국 발전과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비롯한 지구촌 빈곤 종식에 앞장섰다. 세계은행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24일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김용 전 총재는 “오늘 이 학위 수여 자리가 지구촌 빈곤 퇴치와 번영을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영남대학교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인류 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영남대학교와 함께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 후, 김용 전 총재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Faith in Things Unseen)’을 주제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용 전 총재는 본인의 유년시절부터 성장 과정, 40년간의 세계 보건 활동에 대해 담담히 전했다. 본인이 설립한 ‘파트너스 인 헬스(Partners In Health)’에서의 아이티, 페루 보건 프로젝트 추진 과정과 아프리카에서의 HIV 퇴치 활동, 현대 사회의 정신건강 문제 등 폭넓은 세계 보건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교훈을 나눠 큰 공감을 얻었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특강> 특히, 이날 김용 전 총재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이 대독한 축전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지구촌 빈곤 극복에 헌신한 김용 전 총재님의 영남대학교 명예국제개발학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도약을 지원하고 있는 영남대학교와 함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심도있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축전을 대독하고 있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박진 국회의원도 영상을 통해 김용 전 총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김용 박사님은 세계은행 총재로서 개도국의 빈곤극복과 사회개발, 불평등 개선을 위해 역량과 지혜를 나누며 지구촌 전체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왔다”면서 “오늘 명예박사학위는 김용 박사님의 업적과 발자취에 대해 영남대학교와 대한민국 국민이 드리는 소중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지구촌이 당면한 도전적 과제 해결을 위해 김용 박사님이 앞으로 더 열정적이고 폭넓게 기여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으며, 박진 국회의원은 “개도국 빈곤 극복과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공헌해 오신 김용 전 총재님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명예국제개발학 박사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오늘 김용 전 총재님이 받으신 명예박사 학위가 개인의 영광은 물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명예박사 학위 수여 기념식수> 김 전 총재는 재임 중 개도국의 기아 퇴치와 사회 인프라 구축, 지구촌 전염병 예방을 비롯해 기후 변화, 난민 문제 등 전 세계적 과제 대응을 위한 혁신적 금융 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은행 그룹 산하의 개도국 대상 개발기금인 국제개발협회(IDA)의 활동을 크게 확대했고,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국제금융공사(IFC)의 자본금을 획기적으로 확충했다. 재임 중 마련한 ‘팬데믹 비상대응기금(PEF: Pandemic Emergency Finance Facility)’은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으며, 인공지능을 적용한 기아 탐지·예방 시스템 ‘기아 대응 메커니즘(Famine Action Mechanism)’을 시행하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세계은행 재임 기간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빈곤과 질병, 사회시스템 등 개도국 문제 해결에 앞장 서 왔다. 김 전 총재는 개도국 보건의료 지원 활동을 위해 직접 국제 NGO(비정부기구)를 설립하기도 했다. 1987년 ‘파트너스 인 헬스’를 설립해 아이티, 페루, 르완다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활동했다. 특히 PIH는 빈곤 국가의 결핵 퇴치 활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PIH의 모델을 적용해 지역공동체 기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김 전 총재는 세계은행을 떠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도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 부의장을 맡아 개도국의 사회기반시설 개발에 앞장서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끊임없이 펼쳐오고 있다. 김 전 총재는 학자이자 교육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며 의과대학 국제보건및사회의학과장, 보건대학원 보건및인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아시아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다트머스대학교 총장에 오르기도 했다. 김용 전 총재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주목받는 것은 학위 수여 기관이 영남대학교라는 점이다. 최근 1년 사이 영남대에서는 국가 지도자급 인사 3명이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잇달아 받았다. 김용 전 총재에 앞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과 캄보디아 임차일리(Yim Chhay Ly) 부총리가 영남대에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제기구 혹은 국가를 이끄는 리더로서 개도국 빈곤 극복과 전 세계 기아 종식 활동에 앞장섰다는 점이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대한민국 토종 학문으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학’의 발상지가 영남대학교라는 점도 이들이 영남대에서 학위를 받는 이유다. ‘새마을학’이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 한 것이며, 현재 새마을운동이 전 세계 개도국의 빈곤 극복 모델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대와 세계은행, UN WFP 등은 지구촌 빈곤 극복과 인류사회 공동 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두고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온 것이다. 영남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3개국에서 853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725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위 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은 축사에서 “인류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김용 전 총재님에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그리고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이 학위 수여식을 계기로 영남대학교의 새마을과 연계한 국제개발의 학문적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오늘 이 명예박사학위 수여 자리는 김용 전 총재님의 공로를 평가하고 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지만, 김용 전 총재님과 같은 보다 많은 글로벌 리더가 배출돼 전 세계가 더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이 학위 수여식이 마련됐다. 김용 전 총재님이 이룬 세계적 업적과 삶의 궤적이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자 미래 세대가 추구해야 할 롤모델이기 때문이다”면서 “김용 전 총재님의 발자취를 따라 영남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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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총장, K-라이스벨트 장관회의서 기니 농업축산부 장관과 특별 간담회 가져 현지 ‘새마을 전문가’ 육성 위해 ‘기니 공무원 영남대 유학’ 제안 기니 장관 “공무원 새마을 역량 키워 국가 개발정책 수립·추진 역할 기대” [2023-7-14] <새마을 전문가 양성 특별 간담회를 가진 영남대 최외출 총장(왼쪽)과 기니 농업축산부 마무두 나냥렌 베리 장관> 아프리카 기니의 최고위급 인사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새마을 전문가’ 양성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기니 농업축산부 마무두 나냥렌 베리(Mamoudou Nagnalen Barry) 장관이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기니의 새마을 전문가 양성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마무두 나냥렌 베리 장관은 7월 9일부터 3일간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는 아프리카 8개국(가나,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장관급 인사와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등이 참석해 글로벌 식량 안보와 농업 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관급 회담이다. 이처럼 중요한 2박3일 간의 짧은 방한 일정 중, 기니 농업축산부 장관이 시간을 쪼개 영남대 최외출 총장 일행을 만난 것이다. 기니에서 국가 차원의 새마을 전문가 육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총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마무두 나냥렌 베리 장관은 “기니 발전을 위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기니의 기근 극복 방안과 한국의 경제 발전경험 공유가 절실하다”면서 “특히, 기니 현지에서 활동할 새마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영남대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무두 나냥렌 베리 장관의 요청을 받은 최 총장은 그 자리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와 새마을학 전수를 위한 기니 공무원의 영남대 유학을 제안했다. 최 총장은 “한국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다. 그 원동력 중 하나가 새마을운동이고 새마을개발이다. 기니 공무원들이 영남대학교에서 ‘새마을학’을 수학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면서 국가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공무원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면 기니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영남대에서 수학한 새마을 전문가들이 기니 발전과 함께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 총장의 제안에 마무두 나냥렌 베리 장관도 반색했다. 베리 장관은 “애국심을 가진 기니의 공무원들이 영남대에서 유학하고 새마을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는다면 기니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국에 돌아가면 영남대의 제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하겠다. 상호 협력을 위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취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총장과 기니 농업축산부 장관의 간담회에 따라 기니와 영남대는 새마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의 시기와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만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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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및 전문대 LINC3.0사업 참여 135개 대학 한 자리에 지역혁신중심 체제 산·학·연 협력 성과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 공유 [2023-7-13] LINC3.0사업단협의회 회장교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2023년 LINC3.0 하계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라한셀렉트 경주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혁신중심 체제의 산·학·연 협력 성과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영남대 LINC3.0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LINC3.0사업에 참여하는 135개 대학(일반대 76개교 및 전문대 59교)과 사업 관련 지자체 등에서 참여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인력양성 ▲기술개발·사업화 ▲공유·협업 ▲지역혁신중심산학협력 ▲ICC(기업협업센터,Industry coupled Cooperation Center)·산학협력정보담당관 분야 등 각 대학 LINC3.0사업의 우수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지역인재양성, 지역혁신체계 이해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과 각 대학 사업단장 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영남대 LINC3.0사업단 배철호 단장은 “이번 포럼은 LINC3.0사업의 우수성과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LINC3.0사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가 체계를 갖추고, 산업계와 대학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인 LINC3.0은 고부가가치 창출 등 대학의 산·학·연 협력을 고도화하고, 초연결·초협업 기반 산학협력 생태계의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한 대규모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이다. 일반대 76개교와 전문대 59개교가 기술혁신선도, 수요맞춤성장, 협력기반구축 등 3개 유형에서 각각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 간 특화분야 공유·협업 활성화, 기업-대학 간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공동연구 확대를 통한 미래인재 양성, 산학협력 친화적 교원인사 및 학사제도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