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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 100여명, 경산 남천면 신방리에서 재능나눔 봉사 활동 ‘제2회 자원봉사의 날’ 일환, 벽화그리기, 대문도색, 문패 만들기 등 경산시 주최 ‘경산행복마을’ 행사 연계해 축제의 장 만들어 [2016-6-1] <경산 남천면 신방리 벽화그리기 재능나눔 봉사활동>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6월의 첫날, 경산 남천면 신방리 골목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대학생들로 한적한 시골마을이 하루 종일 북적였다. 8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이 마을에 영남대 학생 100여 명이 찾아와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경산 남쳔면 흥산리에서 진행한 ‘제1회 영남대학교 자원봉사의 날’에 이어 제2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남대 학생들은 각자 재능을 살려 벽화 그리기와 대문 도색, 문패 만들기를 진행했다. 신방리 마을 이장 김종재(60) 씨는 "오랜만에 젊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 활기가 돌고 정말 좋다. 며칠 사이에 마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대학과 연계한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남대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마을 곳곳은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다. 평범했던 골목길 담벼락은 작은 갤러리가 됐고, 어둡고 낡은 대문은 밝은 대문이 돼 집주인과 손님들을 반겼으며 어르신들의 이름이 적힌 문패가 집집마다 걸렸다. 이날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종민(23, 영남대 미술학부 4년) 씨는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니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 분위기도 밝아지고,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고, 강민지 씨(21, 정치외교학과 4년)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다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원봉사의 날’ 축제를 다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은 경산시에서 주최하는 ‘경산행복마을’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 풍물패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영남대 학생들이 진행한 벽화 그리기를 비롯해 의료진료, 장수사진촬영, 이·미용 서비스 등 각종 재능 나눔 봉사활동과 먹거리나눔, 풍물놀이 공연 행사를 가져 한적한 시골 마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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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화학공학 4년) · 신아영(국제통상 4년), 창업휴학하고 ㈜에스멜린 설립 삼성은 자금 지원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마케팅 자문해 전문 기업·기관 검증 거친 만큼 시장 가능성 높아 [2016-5-30] <삼성으로부터 투자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주)에스멜린 최영수, 신아영 공동 대표> 영남대 학생들이 창업한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삼성이 직접 투자해 화제다.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사업을 추진 중인 ‘㈜에스멜린(S,Melin)’ 이야기다. 이 회사를 공동 설립한 최영수(25, 화학공학부 4년), 신아영(22, 국제통상학부 4년) 대표. 이들은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4학년 재학 중 창업휴학을 하고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아이디어는 휴대용 헤어제품인 ‘지롤(G.Roll)’. 헤어롤의 휴대성과 고데기의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 중소기업청 주최 ‘제1회 글로벌 청년창업캠프’ 대상, ‘2015년 경북 여성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상북도 2015년 우수 벤처 창업동아리’ 우수상 등 이미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면서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나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 전문기업인 삼성벤처투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검증을 거친 만큼 시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에스멜린의 아이디어 제품 ' 지롤(G.Roll)'> ㈜에스멜린은 ‘지롤’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인 ‘시랩(C-Lab)’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센터로부터 기술, 마케팅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으며, 삼성벤처투자가 1월과 5월 두 번에 걸쳐 투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스멜린의 신아영 대표는 “시랩에 입주하면서 창업 선배들과 마케팅, 판로개척 전문가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국내 출시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며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롤’은 디자인특허 3건이 등록돼 있는 것을 비롯해, 현재 특허와 실용신안 각각 1건씩 추가로 출원한 상태로 제품의 완성도 또한 높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5월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제품을 선보여 4일 만에 목표 펀딩액을 달성하는 등 시장 반응도 뜨겁다. 공동대표인 최영수 씨는 “수많은 창업경진대회를 거치면서 제품 아이디어가 많이 알려져, 일부 기업에서 우리 아이디어를 도용해 유사한 제품을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힘이 빠지고 속상하다”면서 “우리처럼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배 창업자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모조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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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9억 원 국비 지원, 자동차 기능안전 SW 연구센터 설립 자동차 융합부품 SW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교육부 프라임사업, BK21플러스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기대 [2016-5-25]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추진하는 ‘대학ICT연구센터’에 선정됐다. 24일 미래부는 ‘2016년도 대학ICT연구센터 및 그랜드ICT연구센터’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는 대학ICT연구센터로 신규로 선정돼 향후 4년간 2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자동차 기능안전 SW 연구센터’를 설립해 자동차전장부품의 기능안전 기반의 융합부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 자동차로 진화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의 핵심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IT와 자동차 기술 융합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아진산업 등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 및 관련 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영남대는 정보통신공학과를 중심으로 교육부 프라임사업으로 학부생들을 위한 스마트 자동차 관련 산·학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BK21플러스사업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연계한 자동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IT 기반의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 기반을 둔 자동차부품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 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 자동차 기능안전 SW 연구센터를 총괄하는 박용완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을 비롯한 타 산업 파급, 수입대체 효과 등을 고려하면 2021년까지 총 4천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차세대 스마트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융합부품 시장을 선도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K-ICT 10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 및 국방부의 기술 수요를 반영해 올해 영남대를 포함해 경희대, 세종대, 전남대, 충남대, 서울과기대, 광운대, 아주대 등 8개 대학ICT연구센터를 선정했으며, 부산대를 그랜드ICT연구센터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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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라이덴랭킹’ 수학․컴퓨터 연구력 ‘세계 50위, 국내 1위’ 세계 50위권 진입한 유일한 한국 대학 대학 평판도 등 정성적 요인 배제, 연구성과 및 질 중심 평가 종합 부문 국내 21위, 우수 연구력 입증 [2016-5-23] 영남대의 연구력에 또 한 번 세계가 놀랐다. 영남대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2016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 세계 50위에 올랐다.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세계 50위권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를 제외하면 300위권에 오른 대학도 없을 정도로 영남대의 연구력은 독보적이다. 영남대는 지난해에도 세계 41위, 국내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라이덴랭킹은 종합순위,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생물의학·보건학(Biomedical & Health sciences), 생명과학·지구과학(LIfe & Earth sciences), 자연과학·공학(Physical sciences & Engineering), 사회과학·인문학(Social sciences & Humanities) 등 6개 부문으로 발표된다. 특히, 종합순위와 분야별 순위 등 라이덴랭킹이 발표하는 6개 분야를 통틀어도 50위권에 든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의 수와 논문 인용도를 비율로 따져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해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순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0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842개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라이덴랭킹의 순위산정은 각 학문영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을 전체 논문과 비교한 비율을 주된 지표로 발표한다. 상위 10% 인용논문 비율이 주된 랭킹의 지표지만, 무료로 제공하는 DB를 통해 상위 1% 논문비율 등도 함께 발표한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인용빈도 상위 10% 기준으로 종합 부문 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21위,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19위에 오르는 등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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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어판, 2011년 중국어판 발간 이후 올해 한국어판 번역 발간 한국 최초 북 디자이너 정병규 씨 설립 ‘정병규에디션’의 첫 번째 전문학술서 <동아시아 근대 양명학>, <동아시아 현대 양명학> 등 3부작 집필 구상 [2016-5-20] 대한민국 양명학의 권위자인 최재목(55, 아래 사진) 영남대 교수가 집필한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정병규에디션, 이우진 옮김)가 25년 만에 모국인 우리나라에서 발간됐다.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는 최 교수가 1991년 일본 츠쿠바대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으로 2006년 일본의 유명 출판사인 페리칸사에서 일본어로 발간했으며, 2011년 대만대학출판부를 통해 중국어판을 출판한 바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관련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꼽힐 만큼 권위를 인정받은 책으로, 미국 하버드대학의 뚜 웨이밍(杜維明) 교수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코지마 야스노리(小島康敬) 교수, 그리고 중국 저장성(浙江省) 국제양명학연구센터 소장 치엔 밍(錢明) 교수가 추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한국어판 발간 이후 영어판 간행도 추진 중이다. 이번 저서는 국내 양명학전공 소장학자인 이우진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가 3년에 걸쳐 번역을 진행해 올해 3월에 발간됐다.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세 지역에서 양명학이 전개되는 과정을 73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2,000여개의 각주를 달아 독자들에게 내용을 충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3국의 양명학 전개과정과 그 진행 과정을 비교론적 관점으로 고찰한 ‘양명학의 시각으로 바라본 동아시아 근세사상사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양명학은 동아시아 세 지역에서 전개된 보편성을 지닌 사상체계로 종래의 양명학 연구는 각 지역별로 나뉘어져 탐구돼 왔다. 하지만 최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넘어 ‘양명학의 보편성’과 ‘각 지역에서의 특수성’을 함께 이해하려는 새로운 방법을 채택해 담았다. 최 교수는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에 이어 <동아시아 근대 양명학>, <동아시아 현대 양명학> 등 3부작 집필을 구상 중이다. 특히 이 책은 한국 최초의 북 디자이너로 불리는 정병규 씨가 설립한 출판사 ‘정병규에디션’의 첫 전문학술서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 교수는 일본 츠쿠바대에서 동아시아 철학 ㆍ 사상사 ( 양명학 ) 를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1 년부터 영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하버드대와 동경대 , 네덜란드 라이덴대 , 북경대에서 방문학자 또는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했다 . 한국양명학회장을 역임했으며 , 현재 한국일본사상사학회장을 맡고 있다 . 주요 저서로 < 동아시아의 양명학 >, < 내 마음이 등불이다 : 왕양명의 삶과 사상 >, < 퇴계 심학과 왕양명 >, < 노자 >, < 동양철학자 유럽을 거닐다 >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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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기업 CEO 초청 간담회 가져 노석균 총장 “기업 목소리 듣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키울 것” 채용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공동연구·기술지원 등 산학협력 다양화 [2016-5-19]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와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우수 중견·중소기업 CEO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학생들의 취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1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지역 우수기업 CEO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 대학과 지역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영남대 노석균 총장, 윤상흠 학생역량개발처장, 이희영 LINC사업단장, 석줄기 산학협력단 부단장을 비롯해 ㈜아바코 김광현 대표, ㈜아바텍 박명섭 대표, ㈜아진엑스텍 김창호 대표, ㈜액트 김성범 대표, ㈜위니텍 추교관 대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중견·중소기업 5개사의 CEO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영남대와 기업들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대학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각 기관의 의견을 교환했다. 노석균 총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에 대한 각 기관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산학협력의 방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대학의 주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영남대는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 취업 활성화, 채용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산업별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논어에서 얻는 섭섭함을 견디는 지혜’라는 주제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의 인문학 특강도 함께 진행돼 기업 대표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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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경북도 해외인턴 등 12명 해외 파견 주 터키, 주 불가리아 한국 대사관, 美 현지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대학 제공 어학연수·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워 [2016-5-18] <정부 및 지자체 주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돼 해외 파견을 앞두고 있는 영남대 학생들> (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동우, 김재건, 한보라, 양하은 씨)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생들이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로 대거 선발되면서 글로벌 인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남대 학생 2명이 외교부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으로 선발된 것을 비롯해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6년 대학생 해외인턴사업’ 파견 대상자로 영남대 학생 10명이 선발되는 등 총 12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정부 및 지자체의 검증을 거치고 해외 파견 근무를 앞두고 있다.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파견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공공외교 활동에 대한 이해와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외교부 주관 사업으로 올해 선발된 학생들은 하반기에 파견돼 6개월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발된 영남대 학생들은 양하은(23, 생명과학과 4년), 한보라(23, 영어영문학과 4년) 씨로 이들은 터키와 불가리아에 소재한 한국 대사관에 각각 파견돼 공공외교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주 터키 한국 대사관에 파견 예정인 양 씨는 준비된 터키 지역전문가다. 터키어를 배우기 위해 2013년 터키로 어학연수를 1년간 다녀온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대구지방법원에서 터키어 통번역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터키 전문가로서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터키와의 경기를 보고 터키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됐다는 양 씨는 “주 터키 한국 대사관 근무를 계기로 공공외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씨는 영남대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된 전형적인 영남대 글로벌 인재다. 한 씨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1학기 동안 연수하면서 어학 실력을 다진 후, 네덜란드 자매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해외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일하고자 하는 꿈을 키웠다. 한 씨는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한국 음식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등 스스로를 민간 대사라고 생각하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당시의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이번 재외공관 인턴 모집에 지원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재외공관 뿐 만 아니라 해외 현지 기업체에서 영남대 학생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6년 제8기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에 영남대 학생들이 무려 10명이나 선발됐다. 7기까지 진행된 이 사업에서 총 293명의 학생이 파견됐는데 그 중 영남대 학생들이 174명(59.4%)에 달할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약 1년간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기업 에이치마트(H Mart)와 서울트레이딩(Seoul Trading)에서 무역·재무·인사·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재외공관 인턴과는 달리 일반 기업체의 전문 직무영역에서 근무하게 되는 이들은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부터 미국 서울트레이딩의 무역파트에서 근무 예정인 김재건(23, 국제통상학부 4년) 씨는 “졸업 후 전공을 살려 무역 계통에서 업무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인턴 경험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오는 12월부터 에이치마트에서 근무 예정인 남동우(24, 경영학과 3년) 씨는 “이번 인턴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견되는 국가와 기관은 다르지만 각자 뚜렷한 목표를 갖고 세계로 나가는 이들 예비 글로벌 리더들은 “더 넓고 새로운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 인재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남대 학생들이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에 대해 신승훈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외국어와 같은 글로벌 역량은 기본이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직무역량까지 검증 받았다는 의미”라고 반기면서 “대외기관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학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외인턴, 교환학생, 배낭여행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남대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